국제학술연구망인 인터넷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본격 상용화된다.18일 한국통신은 그간 학교.기업연구소 등 제한되어 온 인터넷 서비스를 오는 3월1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대전.포항지역에서 일반인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이용지역을 기준으로 국내와 국제를 포함할 경우 PC접속 시 9.6Kbps 이하가 월간 4만원,호스트컴퓨터 접속 시 9.6Kbps급 이하가 12만4천원,19.2Kbps급이 14만1천원,LAN 접속 시 56/64 Kbps급이 93만7천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번에 결정한 인터넷 서비스 요금은 일반공중통신망 요금에 비해 절반 정도 저렴한 수준으로 앞으로 이 분야 연구.학술 종사자들의 이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략——
위의 글은 1994년 2월 19일 전자신문에 난 ‘인터넷 내달부터 상용화’란 제목의 기사를 발췌한 것이다.
그로부터 6년이 흘렀다.이제 인터넷은 더 이상 연구기관이나 학술 종사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인터넷은 우리네 생활의 일부이며 경제행위이며 문화현상을 이해하는 지표로서 또 하나의 거대한 사회로 발전했다.
지난 몇 년간 일어난 현상들은 산업혁명의 시기와도 맞먹을 만큼 질풍노도의 시기였다.모두가 인터넷을 떠들며 웹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했고,온라인 기업이 거대 오프라인 미디어를 합병하는가 하면,기업 싯가 총액이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신생 기업들이 탄생했다.그러나 그것도 잠깐,우리는 지금 닷컴들의 무덤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짧은 세월동안 모든 것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도 빨리 변화했다.어제 닷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이 신문을 장식하더니 오늘은 닷컴 기업들이 붕괴한다는 기사를 펼치고 있다.
정말 허망하다고 밖에 말할 수 밖에 없다.지난 3년 6개월 동안 인터넷을 업으로 삼아 몸이 쇠약해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했던 그 시간들은 진정 ‘거품’이었던가?아니면 정말 잠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뿐인가?
Next Internet은 이런 이유로 쓰여지게 되었다.빌 게이츠나 에번 슈워츠도 아닌 필자가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단 한가지 이유는 ‘Next Internet’에 대해 예측하지 못하는 이상 앞으로 나가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Next Internet’에 대한 고찰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며 먼 미래가 아닌 절박한 현실이다.그리고 davidndanny.com의 1000명이 넘는 독자분들도 아마 필자와 마찬가지의 현실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자,Next Internet으로 여러분을 모신다.
Next Internet의 몇가지 단서
Next Internet,또는 X Internet-무엇이라 불려도 상관 없다.2~3년 후 인터넷이,웹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단어라면 그것이 Web 2.0이라고 불려도 상관없다.
솔직히 2~3년 후의 인터넷의 모습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그렇다고 앞일을 예측하지 않고 움직인다는 것은 더욱 불가능한 일이다.
Next Internet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몇몇 단서를 만나게 된다.바로 포레스터 리서치의 CEO인 George F. Colony가 자사 웹사이트에 My View:X Internet이라는 단문을 기재한 것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NET 전략,그리고 이번 컴덱스에서 차세대 인터넷의 그림을 보여 준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기조연설 ‘Internet is not technology,but life style’이 그것이다.
여기에 그간의 davidndanny.com에서 언급되었던 다양한 방면의 지식들과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고민들이 한데 어우러졌음은 물론이다.
그럼,먼저 포레스터 리서치의 CEO인 George F. Colony가 자사 웹사이트에 My View:X Internet이라는 단문을 기재한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모든 매체가 약속이나 한 듯이 닷컴은 죽었다라고 말한다.정말 닷컴은 일시 유행으로 끝나는 것일까?
아니다.우리는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선 것이다.우리는 이제 인터넷의 준비운동 정도를 한 셈이다.이제 시작이다.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웹을 하나로 생각한다.그들은 틀렸다.인터넷은 당신과 나를 연결시켜 주는 거대한 환경 중에서 작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1.웹 중심의 회사들,그들의 브랜드는 지속되겠지만 그들의 기술은 하루아침에 뒤떨어진 것으로 될 수 있다. Yahoo!,eBay,AOL은 스스로 새로운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2.투자자는 행복하다.새로운 X Internet의 싸움이 시작되고,예전의 웹은 버리게 될 것이다.창조적 파괴가 시작되고 제 2라운드를 맞게 되는 것이다.
3. Peer-to-peer 네트워킹이 급부상한다. X Internet의 방식에 대해 정부나 기타 입법권자들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4.만약 당신이 유명 회사의 사장이라면 제 2라운드에서 챤스를 기다려라.기술을 재정비하고,현재 훌륭한 웹사이트를 버릴 준비를 하며,웹 서플라이어들을 멀리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라.’
George F. Colony의 X Internet은 실행가능하다(executable)의 X를 딴 것이라고 한다.이것을 정리하면 크게 두 가지가 요약이 가능하다.
-첫번째,상호 동기화가 가능한 인터랙티브한 웹 서비스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두 번째,Peer-to-Peer가 지배적인 네트워크 플랫폼이 될 것이다.
다음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NET 전략이다.마이크로 소프트의 .NET전략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본 컬럼에서는 .NET전략의 기술적인 부분까지 깊숙하게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NET이 의미하는 차세대 인터넷의 모습은 빌 게이츠 회장이 The Economist지에 기고한 ‘Now for an Intelligent Internet’에서 잘 나타나 있다.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오늘날의 인터넷은 old mainframe model과 닮아 있다.
-웹브라우저를 통해 우리는 받아들이는 것이지 편집이나 데이터 커스터마이징은 어렵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Transformation의 핵심은 XML이 된다.그로 인해 당신의 정보관리 방식은 현재 cut-and-paste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고,이런 정보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동일하게 볼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입력방식이 텍스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될 것이다.예를 들면 타블렛으로 직접 쓴다든지 음성으로 입력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작업과 웹서비스는 자동으로 동기화 되어 움직일 것이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NET 플랫폼에 대한 마이크로 소프트의 기술서 중 <웹 사용경험에 대한 변화된 부분과 여행 스케줄링 사례>를 옮겨 놓았다.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새로운 입력 상자를 통한 음성,영상,필기체 및 자연어 입력 등,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전혀 새로운 상호 작용 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공통의 캔버스-통일된 방식으로 정보를 종합하여 처리할 수 있는 단일 환경에 검색,통신,문서 인증 등의 기능을 통합하는 XML 복합 정보 아키텍처.XML 스키마를 바탕으로 구축된 이 공통의 캔버스는 인터넷을 읽기 전용 환경으로부터 읽기/쓰기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전환시킬 것이며 정보의 양방향 생성,검색,편집,분석 및 주석 첨가 등이 실현될 것입니다.정보의 바탕이 XML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 공통의 캔버스는 전세계의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보 에이전트-자신의 신상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웹 사이트 및 서비스와 사용자의 상호 작용을 보다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인터넷과 달리,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사용자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으며 누가 이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정보 에이전트를 통해 자신의 개인적 선호 정보를 작성한 후,웹 사이트 또는 서비스에서 이를 이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SmartTags – IntelliSense기술을 웹 컨텐트로 확장하여 PC 및 응용 기기들의 인터넷 정보 활용 능력을 개선합니다.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로서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데이터 핸들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Microsoft 응용 프로그램에 구현되어 있는 IntelliSense 기술은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복잡한 작업을 간소화하며,소프트웨어를 사용자 지정할 수 있고, 제품의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여행사의 통합 스케줄링 사례
앞서 ‘웹 사용 경험’ 섹션에서 설명했던 휴가 일정 예약 상황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Outlook 사용자 한 사람이 휴가 일정을 예약하려고 합니다.여행사와 함께 휴가 일정을 예약하려면 이론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원하는 여행 시간
-휴가 목적지
-원하는 호텔
-렌트 카
-음식물과 관련된 특수한 고려 사항
-흡연/금연 공간 선택
-원하는 자동자 렌탈 대행사
-선호하는 항공기 좌석
-상시 탑승객 계정 번호
-지불 정보
물론 여행사가 이미 위의 정보 모두 또는 일부를 갖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이것이 최근의 정보가 아닐 수도 있으며,이 여행사가 개인 여행 목적으로는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여행사일 수도 있습니다.연합 웹 서비스 패러다임을 활용한 계획 수립을 살펴보겠습니다.
Outlook 사용자는 개인 휴가에 맞춰 사용자 정의된 Outlook Appointment 서식 또는 웹 서식을 갖고 있습니다.우선,서식은 새로운 컨텐트 클래스(urn:content-classes:vacationbooking)로 등록되어야 합니다.
Outlook의 outlookmessageclass 역시 제대로 설정되어야 합니다.이 컨텐트 클래스의 스키마에는 위 목록의 모든 정보에 대한 속성을 담을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 번거로울 필요는 없습니다.대부분의 휴가 계획에는 처음 서너 개의 정보만이 고유한 정보인 경우가 많습니다.휴가 시기,휴가 장소,숙박지,자동차 렌탈 유무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Outlook 사용자의 캘린더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면 워크플로 엔진의 이벤트 싱크가 작동하여 이 새로운 항목의 컨텐트 클래스 값이 vacationbooking인지를 확인합니다.확인 결과가 맞으면 이 항목에 대한 워크플로는 업무 프로세스의 다음 상태로 전환되고 이 전환과 관련된 작업 스크립트가 실행됩니다.
이 작업 스크립트는 여행사 웹 사이트가 제공하는 웹 서비스로 중개 호출을 실행하여 vacationbooking 서식이 수집한 그 4개의 정보를 전송합니다.정상적인 여행사라면 지불 방법을 비롯한 기타 사항과 관련된 의사를 문의해 올 것입니다. 여행사에서 전화 또는 전자 메일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vacationbooking 서식에 해당 정보를 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대신 여행사의 응용 프로그램은 이 Outlook 사용자의 Exchange 서버에 있는 2차 웹 서비스를 대상으로 자체의 원격 메서드 또는 데이터 액세스 호출을 실행하게 됩니다.
이 서비스는 이 여행사와 같은 승인된 사용자에게 자기 사용자의 취향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이 취향 정보는 이 Outlook 사용자의 개인 폴더의 항목으로서 한 장소에 저장되어 있습니다.이 정보는 항상 최신의 것이며 보안이 유지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서인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기조연설 ‘Internet is not technology,but life style’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차세대 인터넷은 모든 솔루션이 다른 솔루션과 연결된다.
-물리적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은 서로 통합될 것이고,블루투스는 각각의 컴퓨팅 디바이스를 연결하게 될 것이다.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 체제가 이루어질 것이다.
각 단서들에 대한 추론
이제 위의 단서들을 가지고 하나씩 검증해 보도록 하자.먼저 포레스터 리서치의 CEO인 George F. Colony가 말한 것처럼 P2P 네트워크가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으로 대두될 것이라는 예측부터 집어 보도록 하겠다.
P2P가 무엇인가? P2P는 크게 네 가지 의미로 정의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P2P에 가까운 정의는 친구나 동료의 개념인 P2P(Peer to Peer)라는 개념이다.즉,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의 컴퓨터에 서버를 경유하지 않고 접속해 각종 정보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을 뜻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P2P가 그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로 존재할 것이냐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최근 ㈜이비즈그룹의 김성원 씨가 정리한 ‘P2P의 비즈니스 가능성’이란 보고서에서 몇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요약문을 옮기면 아래와 같다.
-음반산업에서부터 시작한 P2P의 무차별적인 비즈니스 시스템 파괴와 공격은 지적재산과 관련 있는 여타의 산업들(출판,영화,미술,만화,게임,소프트웨어 등)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P2P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들 역시 기존 음반업계가 우려하는 바와 같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의 유지와 고객통제가 어떠한 방식으로 양립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P2P에 대해 제기되는 이슈들은 근본적으로 P2P가 사용자 개인들의 직접적인 네트워킹과 거래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과 P2P서비스가 무료로 디지털 자원을 공유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는 점에 기인한다.
-P2P의 비즈니스적 가능성 실현의 가장 큰 장애는 분명 ‘신뢰’에 관한 문제이다.P2P 기업이 개인들은 도저히 제공할 수 없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를 배경으로 양질의 컨텐츠와 차별적인 편리함,효과적인 쌍방향적 체험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면,그리고 고객들이 개인들의 사적관계만을 통해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사용자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을 갖는다.
-P2P의 가능성은 웹사이트 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결합되면서 확실하게 드러날 수 있다.즉,다양한 인터넷 단말기 또는 네트워크 가전,무선 단말기 등과 결합되면서 강력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P2P 거래를 위한 배후 비즈니스가 발전할 것이며 이러한 형태는 개인들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신뢰성 있는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대행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암웨이와 같은 다단계 판매 비즈니스의 형태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참으로 잘 설명해 놓은 글이라 아니할 수 없다.비록 P2P가 시험적으로 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긴 하지만 P2P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모델이 되기 보다는 다른 서비스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발전할 것이 분명하다.
즉,순수한 Peer-to-Peer 기술은 계속 발전하겠지만 비즈니스 모델로 대두되긴 어려울 것이다.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계속 앉고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가치의 보증>과 ‘Delivery의 안정성’이다.
그로 인해 냅스터 형의 하이브리드 P2P모델이 주요 비즈니스 서비스업자로 자리잡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것의 수익 모델은 종량제가 아닌 정액제로 갈 확률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Colony가 말한 P2P의 개념은 Peer-to-Peer보다는 Person-to-Person이라는 정의에 더 가깝다고 보여진다.그 자신도 eBay형 모델에 대해 다른 어떤 모델보다도 우수한 모델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자,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뒤에서 논의하도록 하고 다음으로 .NET이라는 단서를 가지고 추론해 보도록 하자.
.NET의 핵심 키워드는 ‘동기화’다.여기서 동기화는 바로 인터랙티브를 의미한다.Exchange서버가 강화되면서 자신의 아웃룩 등의 소프트웨어와 웹서비스 간의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해 짐으로써 좀 더 다이나믹하고 개인화 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며 그것을 가능케 하는 기술 요인은 바로 XML이다.
사용자 경험측면으로 다시 설명한다면 유저는 여러 웹사이트를 일일이 돌아 다니며 정보를 얻고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조합하고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서비스에 나의 정보를 얼마만큼 공개하겠다고 선언을 하면,자동으로 자신의 소프트웨어와 웹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가 동기화 하여 계층적 구조를 갖는 철저하게 개인화 된 정보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인터넷 서비스의 주체가 좀 더 유저 개인에게 옮겨 오게 된다는 것이다.한단계 더 나아간다면 <개인정보 에이전트>에 가까운 정의도 도출해 낼 수 있다.존 하겔 3세가 ‘NET WORTH’에서 언급한 <개인정보 에이전트> 개념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고객은 자신의 프로파일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고,그것을 활용하여 현금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에이전트는 낮은 상호작용 비용과 향상된 프라이버시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
-개인유저 에이전트는 전통적인 회사와 인터넷 기업간의 제휴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물론 존 하겔 3세가 말한 개인정보 에이전트와 동일한 현상이 2~3년 내에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선 필자도 동의하기 어렵다.그러나 .NET 플랫폼에서의 주요 내용과 <개인정보 에이전트>는 많은 부분 닮아 있다.이제,Next Internet의 모습을 더듬어 가보자.
Next Internet 버전 1.0 – 2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