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Make Me Think! A Common Sense Approach to Web Usability

컨설턴트가 되고 나서,수많은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들과 재미있는 작업을 많이 하였다.그래서 우리가 일을 끝마칠 때쯤에는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나은 사이트가 탄생된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일한다.

매일 정신을 멍하게 하는 회의를 한다고 앉아있지 않아도 되고,회사 정책에 시달려야 할 필요가 없다.생각하는 내용을 그대로 말하면 되고,그렇게 말해주는 것을 사람들은 대게 높이 평가했다.그 결과,수입도 좋아졌다.나도 이런 나의 삶의 기반을 허물 생각은 추호도 없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사이트를 만들라!” 이 명제가 사용하기 편한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내가 지켜온 최우선 법칙이기도 하다.그리고,많은 웹 페이지를 살펴볼수록 이 원칙에 대한 나의 확신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그런데,웹 사용자들이 시간을 투자하여 최상의 결과를 찾으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서두르려는 경향이 있다.추측이 틀리더라도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몇 가지 조건을 비교하여 결정한다고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추측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관례적인 형식에는 누구나 친숙하다.그런데 디자이너들은,관례적 형식을 사용하면 편할 상황에서도 언제나 같은 형식의 식상한 아이템 보다는 신선하고 색다른 아이템을 적용해 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바퀴와 다른 새로운 바퀴를 발명하려 한다.

기존 웹사이트에서 통용되는 관례적 형식을 사용하지 않으려면,그 대안은 별도의 학습과정 없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기존의 관례만큼 좋은 평판을 듣거나 새로운 형식을 익히는 과정에 들이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기존의 가치를 능가하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그러나 대다수 기획자와 디자이너들은 기존의 관례가 지니는 가치를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웹 기획자나 유저빌리티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가는데 적당한 클릭 횟수가 몇 번인지에 대한 논쟁을 몇 년째 계속해 왔다.언뜻 생각해 보면 “특정 위치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클릭 수”가 유용한 기준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면 진짜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항목에 도달하기까지의 클릭수가 아니라 클릭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해야 하고,옳게 선택했는지를 확신할 수 없어 얼마나 불안했는지 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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