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비즈니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당당히 빛나는 스펜서 존슨의 화제의 책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Who moved my cheese?:An amazing way to deal with change in your work and in your life’)는 아주 짧은 내용의 이야기였지만 정말 오랜시간 곰곰히 나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줄거리는 아주 간단한 우화인데 이야기는 이렇게 진행된다.꼬마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 꼬마 인간 햄과 허는 복잡한 미로를 헤쳐 치즈가 가득한 치즈창고를 찾아냈다. 행복에 겨운 나날이 흐른 후, 이들은 텅 비어버린 치즈창고를 발견하게 된다.
마음의 준비가 항상 되어 있던 스니프와 스커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로를 향해 또다른 치즈를 찾아 나선다. 나태와 무위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햄과 허는 현실을 부정하고 치즈가 사라진 것에 불평만 해댄다.
그러나 허는 곧 마음을 고쳐먹고 치즈를 찾아 떠나 뜻을 이루게 된다꼬마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 꼬마 인간 햄과 허는 복잡한 미로를 헤쳐 치즈가 가득한 치즈창고를 찾아냈다. 행복에 겨운 나날이 흐른 후, 이들은 텅 비어버린 치즈창고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선 저자는 이 우화를 통해 세가지의 교훈을 우리에게 던진다.
1.자신의 주변을 간단하고 융통성있게 유지하며 신속하게 행동하라.
2.사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 말고 두려움으로 자신을 혼동시키지 말라.
3.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서 큰 변화가 올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너무도 당연한 말들 같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이 단순한 어찌보면 지독히도 판에 박힌 듯한 이 3가지 교훈들이 참으로 뼈아프게 다가올 것 같다.
사실 인터넷 업계에 이미 들어와있는 우리는 큰 돈을 벌었다 아니다를 떠나서 자신들이 정말 원하는 일을 찾았다는 사실에서 이미 치즈를 한번 찾은 것이 아닐까?안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미 벌써 타성에 젖은 듯한 행동을 보게되는 것은 이 인터넷 업계에서도 이젠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인용하면서 리뷰를 마치고 싶다.
-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
- 변화를 예상하라. 치즈가 오래된 것인지 자주 냄새를 맡아 보라.
-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라. 사라져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새 치즈를 보다 빨리 발견할 수 있다.
- 자신도 변해야한다. 치즈와 함께 움직여라.
- 변화를 즐기라. 모험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와 새 치즈의 맛을 즐겨라.
- 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 변화를 즐기라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