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앤대니 컬럼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日本 ITCrunch를 기고합니다. 일본 인터넷 업계에 도전장을 내고 일하고 있는 관계로, 한국에서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일본 인터넷 트랜드에 대해 물어보시곤 합니다.
그래서 본 컬럼을 통해 일본 인터넷 업계의 뜨거운 관심들을 하나 둘씩 소개해 드리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에 있는 RSS 등록 (한RSS 추가)을 통해 구독해 주세요.
여기서 잠깐!!! 회사 홍보(^^) 좀 하겠습니다. ㈜어센트 네트워크 한국법인 Seoul R&D 센터가 3월 2일 동교동에서 가슴 벅찬 첫 항해를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서 세계에 알리는! 자랑스런 한국인들을 격려해 주실꺼죠? 곧 Seoul R&D 센터 블로그를 통해 어떤 친구들이, 어떤 재미있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도 소개해 드릴께요!
SecondLife,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까?
2007년 2월, 일본 인터넷 업계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는 SecondLife입니다. 미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3D 사회모방게임 SeconLife의 일본 서비스가 임박함에 따라, ITMedia 등 주요 인터넷 매체에서는 연일 SecondLife에 대한 기사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1월 18일에는, 디지털할리우드 주최로 SecondLife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Linden Lab의 부사장이 방일한 행사에서, 줄을 길게 설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SecondLife의 일본 사용자 수는 약 1만 4천명 수준으로 그리 많은 수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제가 되는 것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는다란 점, 게임 내 아이템을 유저가 만들고 또 그것을 거래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모든 분야에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야후! 저팬의 엄청난 영향력이라든지 (한국 야후!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한국이 독특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미디어들의 관심은 뜨거운데 비해서 사용자들의 관심은 아직 의심의 눈초리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SecondLife에 대한 생각들을 블로그에서 찾아보면, ‘영어가 대부분인 세상에 쓸쓸하게 있는 것이 재미있을까?’ 라든지, ‘PC사양이 높지 않은데, 너무 느려서 짜증!’, ‘네트의 세계는 역시 텍스트로서 생각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 등등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네요.
SecondLife, 기업들 참여 활발!
얼마 전 상장해서 엄청난 기업가치를 갖는, 믹시가 SecondLife에 채용센터를 개설했습니다. 믹시커리어 정보센터라는 것인데요, 새내기 대학생들과의 인터뷰, 기업소개 등을 통해 3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믹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싸이월드 저팬은 기대보다 반응이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 후배들이 싸이월드 저팬에도 있는 데 파이팅! 하셔서 믹시를 능가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믹시 뿐만 아니라, 미국 CNet이 SecondLife 내에 지국을 만들어 SecondLife 뉴스를 발신하는 것처럼 ITMedia도 SecondLife 지국을 만들겠다는 보도도 있네요. 도요다, 닛산, 소니뮤직도 참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기업들이 참여하자 SecondLife 안에서 광고나 프로모션 효과를 조사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했습니다. Meltingdots란 회사인데요, SecondLife 내 특정지점의 UV 등을 분석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SecondLife가 공식적으로 일본 서비스를 오픈 했을 때, 과연 일본 사용자들의 반응은 미국처럼 뜨거울까요? 日本 ITCrunch에서 조만간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SecondLife의 일본 공식사이트: http://secondlife.com/world/jp/
SecondLife 안에서 광고나 프로모션 효과를 조사하는 사이트: http://ar.doovii.com/
